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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저우시, 주민 태워죽이고 철거 강행

관리자  |  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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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강제철거를 반대하던 주민이 방화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중국 항저우시 장간구(江幹區) 차오좡(草莊)촌에서 또다시 강제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25일 당시 강제철거를 반대하던 주민 푸옌캉(傅延康)이 방화로 숨지자 주민 수천 명은 진상규명과 강제철거 중단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푸씨의 사망이 현지 주택 철거사무실과 정부의 소행이 분명하다며 현지 공산당 위원회를 찾아 푸씨를 추모하는 화환을 거는 등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 수천 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1월 3일 오후 3시, 당국은 차오좡촌의 강제철거를 강행했습니다. 백여 명의 경찰들이 차오좡촌 주민 샹롄성(項連生)의 가택에 무단 침입해 집안사람들을 모조리 밖으로 몰아내고 강제철거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몰려온 주민들은 당국의 야만적인 행위를 맹비난하며 철거과정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샹씨의 남동생은 기자에게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성) “경찰들은 집에 들어서기 바쁘게 형 가족들과 저를 밖에 끌어냈습니다. 집에는 또 치매에 걸린 83세의 아버지와 80세가 넘은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제가 ‘장간구 깡패와 부패 관리들이 민가를 강제철거한다’고 외치자 경찰들이 달려들어 우리를 밖으로 끌어내고 철거차량이 우리 집을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집주인 샹씨는 집이 무너지고 집안의 가구 및 물건들이 모조리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 시켰는데 검사결과 심장이 좋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재물과 4천 위안도 사라지고 집밖에 가재도구들이 널려 있습니다.”


당일 철거사무실과 정부 당국자들은 샹씨에게 오후 3시까지 주택 철거에 동의할 것을 강요하고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을시 강제철거를 진행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각지에서는 강압적인 철거 정책에 반발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으나 당국은 여전히 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문제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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