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지난 달 27일에 이어 1일 또 다시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파업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재경망(財經網)’은 지난 11월 충칭(重慶)시에서 처음으로 택시 파업이 발생한 이후부터 광저우 택시 업계도 술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경망’과 인터뷰를 가진 광저우의 한 택시기사는 “과도한 세금으로 매일 아침 영업 시작 전부터 300위안의 빚을 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하루도 쉴 수가 없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또 기타 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불법영업 차량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거나 LPG 공급부족 등도 이번 시위를 촉발한 요인이지만 ‘재경망’은 지난 달 23일 발생한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도화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길을 좀 늦게 비켜줬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이 자신의 신분을 ‘시 공산당위원회 간부’라고 밝히자 광저우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분노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광저우에서는 80여 개 택시회사의 1만 7000여 대의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당국이 노조를 허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만을 반영할 수 있는 조직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1일, 택시기사들이 교통관리국을 찾아가 청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광저우 당국은 경찰력을 배치했지만 예상했던 시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광저우 택시기사들은 이날 인적이 드문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한담을 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하였는데, 외신들은 그들이 ‘단체로 티타임을 가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광저우시 당국은 충칭시에서 택시 파업이 일어나자, 3개월에 나눠 1500위안의 보조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제안해 광저우시 택시 파업을 일단 틀어막았지만 당시 네티즌들이 지적한 것처럼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잇따르는 파업을 막지 못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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