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4일, 전국 각지 민원인들이 자주 모여드는 베이징 정부청사 앞에 자가용을 타고 온 시위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칭화대와 베이징대 사이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 단지를 분양 받았다가 피해를 입은 주변 명문대 교수들과 중국의 실리콘 밸리 ‘중관촌’ 사업가들입니다.
시위자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타이웨(泰躍) 부동산개발회사가 부도난 사실을 알고도 여러가지 서류를 내줬으며 아파트 분양도 중단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날 집단시위에 참가한 교수와 사업가 120여 명은 “우리는 절망한다. 아파트를 돌려 달라, 집이 있어도 입주를 못하고 있다”등의 피켓을 들고 경찰 30여명과 대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가 자금이 조달되지 않아 공사를 멈춘 것은 지난 2007년 타이웨(泰躍) 부동산개발회사의 부동산업자 류쥔(劉軍)이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구장에게 로비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된 뒤부터입니다.
피해자들 중에는 베이징대 부학장, 중문학과 주임교수, CCTV의 유명 사회자 아이(阿憶) 등 유명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지만 권익을 지켜내기 어렵기는 가진 것이 없는 기타 민원인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입주일이 이미 5차례나 연장된 가운데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관련기관에 20여 차례나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당국은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대신, 공안을 동원해 주택 청약자들에게 사회질서를 파괴하지 말라는 등의 협박을 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피해자 500여 명 중 가장 먼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 중 일부만 입주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필요한 서류를 넘겨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교수들의 이날 시위 현장에는 외신 기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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