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베이징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이 바이러스 변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콩대 전염병예방센터 허바이량(何栢良) 교수는, 5일 베이징에서 고병원성 H5N1형 AI바이러스에 감염된 19세 소녀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AI가 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소녀는 허베이(河北)성 인근 시장에서 오리 9마리를 구입해 가족과 함께 나눠 먹은 뒤 지난 달 24일 발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AI는 전부 동남부와 남부에서 발생했으며 북부 베이징 인근에서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 교수는 AI감염 사례가 북부 지역에 나타난 것만 해도 위험신호인데다, 동물들에서 AI가 폭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이 감염돼 사망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라고 하면서, 중국 대륙의 실험실 분석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사망한 베이징 소녀의 발병시기와 홍콩에서 H9N2형 AI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을 받은 선전(深圳)시 생후 2개월 여아의 발병 시기가 겹치고 있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허 교수는, H9N2형과 H5N1형 AI바이러스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교차 감염으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허 교수는 중국에서 설 연휴를 맞아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AI의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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