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2일 새벽 2시 경, 중국 산시(山西)성 타위안(太原)시의 한 탄광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74명이 숨지고 114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광부 436명 중 300여명이 밖으로 탈출했지만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상 등으로 2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광부 65명이 여전히 갱도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된데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중 5명이 중태여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는 중국 최대 석탄업체인 산시 자오메이(焦煤)그룹 산하의 툰란(屯蘭)탄광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탄광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만 유명 업체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간 생산량이 500만 톤에 달하는 이 탄광은 2004년부터 무사고를 기록했으며, 안전조치와 생산기술 모두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때문에 이번 사고는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작년 한해에만 탄광사고로 3,200명이 숨졌습니다. 반복되는 탄광사고는 관리들의 부패 때문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중공 당국은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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