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 2-30대의 젊은 노숙자들이 늘고 있어 사회
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농촌 출신 노동자들인 ‘농민공’들로서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자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연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민공 노숙자들의 출현에 대해 상하이 탄원인 두(杜)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음성) “60여년 간 공산당 통치하에서, 특히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가 발전해 인민의 생활이 크게 개선됐다고 하지만 그것은 중공의 거짓 선전입니다.
현재 이렇게 대도시에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노약자도 아닌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한 끼 밥을 먹으려고 길바닥에서 구걸합니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할 사람들이 자신의 한 끼 식사조차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는 또 정부 관리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한 농민공들의 구걸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음성) “현재 정부 관리들은 자신들의 부정부패로 인한 모순
만도 해결하기에 벅차기 때문에 농민공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 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탐관오리들의 이익을 챙기는데 걸림돌이 안 되면 개선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이징의 인권운동가 저우리(周莉)도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 이처럼 많은 농민공들이
구걸하는 것은 사회 모순이 격화되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음성) “이런 현상은 사회 모순이 점점 표면화 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탄원인 대부분이 허난성, 산둥성 등 북방 지역에서 왔지만 지금은
후베이, 후난, 장쑤, 광둥, 푸젠성 등 지역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경기침체와 중국 남부 지역의 경제 급성장으로 인한 후유증이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또 농민공들이 구걸하는 방법으로 사회에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며 모순이
하루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형사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나는 이들의 구걸행위가 일종 항의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항의를 하거나 시위하면 처벌을 받으므로 구걸을 통해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2-30대 젊은이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배는 굶지 않을 수 있어요. 그들은
불만을 표출하는 겁니다. 걱정되는 것은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농민공들의
이익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이러한 평화적인 저항이 범죄로 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하이시 당국은 농민공들이 구걸하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보다 지하철
내에서 구걸하다 3차례 이상 발각되면 ‘공공질서 소란죄’로 형사 처벌한다는 규정만
새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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