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부패관리를 처벌하기 위해 농민들이 현상금까지 걸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루펑시(陸豊市) 가오춰촌(高厝村) 주민들은 2005년부터 촌장이 농민들의
경작지를 팔아 1천만 위안(한화 약 20억원)을 착복하자 관계 당국에 이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주민들의 탄원을 무시하자 주민들은 부패관리 처벌에 직접 현상금
100만 위안을 걸었습니다.
2005년 11월, 마을 주민들의 노력은 결심을 맺어 부패한 촌장 가오롄(高鐮)이
퇴출됐습니다. 하지만 신임 촌장 가오진룽(高錦龍) 역시 전임과 다를 바 없이 부패한
행태를 보였습니다. 가오진룽은 “당신들이 나를 한번 고발할 때마다 땅 한 뙈기를
팔아버리겠다”며 주민들을 위협했습니다.
마을 주민 가오전자는(高鎭加)는 신임 촌장 역시 극히 부패했다며 현상금을
걸고 그를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 “농민들은 조금 남은 땅만 바라보고 사는데 지금
이 땅까지 전부 팔아버린다면 문제가 큽니다. 외지에서 돈을 벌어오는 자녀가 없는
농민들은 굶어죽을 것입니다. 그래서 100만 위안의 현상금을 걸고 탐관오리를 징벌하기로
했습니다.”
가오춰 마을의 인구는 약 1350명이며 700여 무(畝)의 경작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 농지는 보호구역으로 정해졌지만 두 촌장은 이미 400무에 달하는 농지를 외부에
팔아넘겼습니다. 이들은 300년이 넘는 마을 호수와 1980년대에 지은 공중 화장실까지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2005년부터 탄원에 나섰지만 전임 촌장 가오롄은 현재 옌룽촌(炎龍村)위원회
부주임으로 있으며 신임 촌장 가오진룽은 현재까지 촌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을 주민 가오훙자오(高鴻操)입니다.
(음성) “5년 간이나 탄원했지만 정부는 무관심합니다. 2006년
토지국이 강제로 토지를 환수해 촌장에게 팔아 별장을 짓게 했죠. 2천평 부지에 4층
별장을 지었어요. 청렴한 관리가 나타나 농민들의 고통을 해결해주면 좋겠습니다.”
분노한 마을 주민들은 현재 전국을 향해 “가오롄과 가오진룽을 처벌하면 100만
위안의 사례금을 주겠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곽제연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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