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난폭한 법집행으로 악명 높은 중국 청관(城管-도시관리 단속반)이 또 살인을 저질러 장시(江西)성 핑샹(萍鄕)시에서 1만 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공인보(工人報)’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핑샹시 시내 한 개발지역에서 불법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 청관 20여 명이 60세 천수성(陳述聖)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천수성은 건물 철거에 반발하다 여동생이 폭행당했다는 말을 듣고 청관을 비난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천 씨의 조카는 청관들이 나무판자로 사정없이 내리치는 바람에
외삼촌이 몇 분만에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너무 광적이었습니다. 몇 분만에 건강하던 사람이
죽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이 말려도 소용없었습니다. 제복을 입은 청관이 외삼촌을
나무판자로 때렸는데 나무판자가 부러지고 외삼촌은 도랑에 떨어져 기어 올라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청관들은 천 씨가 사망하자 즉시 달아났지만 성난 유족과 주민들은 주변 국도에서
청관의 차량들을 뒤집어엎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 장(張) 씨는 시위 진압에 공안 수백 명이 동원됐다면서 당국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음성) “정부는 청관을 잡으러 가는 대신 시체를 태워 증거
없애기 급급했습니다. 공안은 사태를 확대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는 방법이
없습니다. 돈도 없고 권력도 없으니 어디가서 억울함을 호소하겠습니까? 사건이 발생하고
2시간이 넘도록 아무도 오지 않다가 주민들이 국도에서 시위를 벌여서야 시 정부
관리들이 왔습니다.”
그는 주민 1만 명이 시위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 중공 정권이 내세우는
‘조화사회’ 이념을 비난했습니다.
(음성) “1만 명 맞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분노했다는 것을
설명하죠. 공산당은 조화사회를 강조하지만 생존할 공간도 없는데 어떻게 조화사회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핑샹시 당국은 현재 유족들에게 위로금 30만 위안을 주면서 사건을 마무리 지을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가장 먼저 보도한 ‘공인보’를 포함한
장시성 언론사들에게 사건 보도를 금지시켰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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