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실업난과 대학생들의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대생 두 명이 번화가에서 구두닦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허난상보(河南商报) 보도에 의하면, 이 두 여학생들은 정저우시 번화가에 위치한 과학기술 시장 서쪽문 입구에서 나란히 자리를 잡고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정저우시 직업 기술대학에서 물류 관리를 전공한 학생들입니다.
올해 22세의 쑨리웨이는 “오늘까지 3일째 구두를 닦고 있는데, 벌써 30켤레를 닦았다”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다른 여학생 한웨차오는 “여기 광장에서 구두닦이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별로 어려울 것 같지 같아서, 3일동안 배우고 이렇게 구두를 닦게 됐다고”고 밝혔습니다.
이 두 여대생은 구두닦이를 시작하기 전 가족들과 심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가족들은 어렵게 대학까지 졸업한 그녀들이 안정된 직장에 취직하길 희망했기 때문입니다.
소식을 들은 중국네티즌들은 그녀들의 처지에 대해 공감과 비난을 동시에 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는 중국 교육과 사회 체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대학생이 구두닦이를 하고 있는 것은 교육 제도에 대한 조롱거리다. 직업 기술대학 졸업생이 구두닦이를 할 정도면 대학이 아니라 실업자를 키우는 공장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네티즌은 “현재 대학을 다니는 것은 헛일이다. 사회가 바로 이러하다. 서민들이 고생스럽게 번 돈을 대학에서 전부 갈취해간다”고 질타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곽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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