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탄원민들을 정신병자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던 쑨둥둥(孫東東·50) 베이징대 법대 교수가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쑨 교수는 지난 달 시사주간지 ‘중국신문주간’과 인터뷰에서 “탄원민들은 99%가 정신분열증이 있다”, “반드시 강제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쑨 교수는 “탄원민들은 망상 증세 때문에 사실상 해결됐거나 문제 아닌 문제를 가지고 상습적으로 상경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쑨 교수의 발언은 즉시 큰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분노한 탄원민들은 베이징대를 방문하거나 쑨 교수 자택 앞에서 연일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인권사이트는 탄원민을 모독한 쑨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쑨 교수는 베이징대 사법 감정실 주임이자 중국위생부 전문위원 자격으로 ‘정신위생법’ 제정에도 참여하고 있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쑨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탄원민들을 정신병원에 수감하는 당국의 행위를 정당화, 합법화 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남방도시보의 한 논평은, 쑨 교수가 지난해 9월 멜라민 파동 당시에도 “싼루(三鹿)분유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사실을 폭로하며 “학자로서 그의 직업윤리와 도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탄원민들은 쑨 교수의 사과문이 전혀 성의가 없다면서 항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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