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5일 한 중국인 여성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사스 증세를 보인 뒤 급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 여성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중화권 언론사인 대기원시보는 러시아 국영통신사인 RIA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전염병 전문가들이 사망한 중국인 여성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승객들의 감염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블라고베시첸스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열차에서 오전 8시경 고열과 어지럼증으로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이 여성과 동행한 중국인 7명도 같은 증세를 보였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키로프역에 열차를 세우고 사망한 중국인이 타고 있던 2호 객실의 60여 명 승객과 열차에 타고 있는 중국인 승객 57명을 전부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시켰습니다.
지난 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사스가 유행되기 시작해 이듬해 29개 국가로 번져 8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난카이(南開) 대학의 라오쯔허(饒子和) 총장은 지난 달, 사스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관련 전염병이 재차 크게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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