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궁지에 몰린 중국 탄원민들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베이징 방문에 기대를 걸고 연속 사흘 시위를 벌였습니다.
25일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탄원민 1천 여명은 ‘펠로시 의장의 중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중국 인권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SOS’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부패를 몰아내고 인권을 되찾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부는 길거리에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AP 통신이 전송한 사진에는 기자가 버스안에 갇힌 상태에서 찍은 것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사진에서 한 시위자는 “아들의 억울함을 고발하기 위해 신장까지 팝니다”라는 글이 적힌 옷을 입고 버스 안 카메라를 향해 전단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탄원민들은 27일에는 베이징 시내 신문판공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건물 벽에 붉은 페인트로 ‘우리는 펠로시 의장을 환영한다’, ‘중국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부패 척결’ 등 구호를 적어 놓아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 인권에 가장 비판적인 미 의원으로 알려져 그의 이번 중국 방문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중국 방문 기간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및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앞두고 중공 당국은 일부 탄원민의 외출을 금지시키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시위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임소현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