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5일, 주민 대부분이 가구업에 종사하는 중국 남부 도시 장시성 난캉(南康)시에서 가구업계에 대한 정부의 세금 강화에 반발해 수만 명 규모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날은 난캉시 정부가 새로운 세금 정책을 실시하기로 한 날입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방침을 처음 발표한 지난 1일부터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가구업자들은 정부가 세금을 거둬가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다면서 터무니없는 세금 정책이라고 분노했습니다.
이날 오전 시위대는 가구 매장이 밀집된 105번 국도와 정부 청사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오후에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목격자에 의하면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차 14대가 파손됐으며 시위자들 일부도 연행됐습니다.
난캉시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민들에게 세금 강화 방침을 잠시 미룰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시위가 벌어진 이유가 단순 이번 세금 강화 방침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농민의 땅을 강제로 징수하고 주민 주택을 강제로 철거해 부동산 업자들에게 고가로 팔아넘기는 등 수많은 부정부패 행위를 저지른 당국에 대해 시민들은 오랫동안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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