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은 음란물을 유포시키고 있다며 구글을 향해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지만 갈수록 진정한 속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치적 비판의 대상이 정해지면 우선 언론을 가동해 증오심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공산당식 여론몰이가 이번에도 재연됐습니다.
CCTV의 권위적 시사 분석 프로그램인 ‘초점방담’은 지난 6월 18일 저녁, ‘구글 차이나, 음란물 방치해 비난받아’라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초점방담’은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대학생들의 인터뷰를 빌어 구글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대본을 읽는 듯한 피인터뷰자들의 억지 발언은 네티즌들의 의심을 샀으며, 결국 그 중 한 대학생이 ‘초점방담’ 제작진에서 일하고 있는 인턴 기자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초점방담’은 구글에 음란물이 넘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즉석에서 키워드를 넣고 검색된 결과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진행자가 일반 단어인 ‘아들’을 키워드로 넣고 검색하자 구글의 검색 결과에는 음란물 링크가 섞여 있었으며, 힌트 키워드에도 음란물과 관련된 단어가 함께 떴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도 중공 당국이 검색 결과를 조작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에 기록된 검색어 분석 그래프를 보면 ‘초점방담’의 구글 비판 방송이 나오기 1주일 전부터 ‘아들’이 포함된 음란 단어의 1일 검색 횟수가 기형적으로 폭증했습니다.
구글이 최근 검색 결과를 우선 순위에 나열하고, 힌트 단어도 반영한다는 점을 이용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1주일 동안 ‘아들’이 포함된 음란물 키워드의 하루 검색양은 최대 평소의 약 6천 배에 달하며 검색이 전부 베이징에서 이뤄졌습니다.
네티즌들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냄에 따라 중공 당국이 구글 때리기에 나선 진정한 의도가 웹필터링 소프트웨어 ‘그린댐-유스 에스코트’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한층 더 설득력을 얻게 됐습니다.
음란물을 유포시키는 대표 업체로 구글을 내세움으로써 ‘그린댐’을 보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외국 기업들의 반발을 무력화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으려 한 것입니다.
중공은 7월 1일부터 새로운 언론통제 도구인 ‘그림댐’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