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CCTV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들의 이미지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넷은 수배범 대신 마오쩌둥 사진이 게재된 기사를 게재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인민넷은 지난 25일, 수배 중이던 한 아동유괴범이 결국 자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마오쩌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마오쩌둥의 사진은 천안문 성루에 걸려 있는 사진과 똑같은 것이어서 네티즌들은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기사는 약 1시간 30분 뒤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스크램한 기사를 각 토론방에 퍼나르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탈린이나 히틀러처럼 중국 국민에게 큰 죄를 범한 마오쩌둥이 공개 수배범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콩의 ‘애플데일리’도 대표적인 관영 언론이 저지른 이 같은 사건을 ‘실수’라고만 볼 수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공산당 법규에 따르면, 이는 심각한 정치적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잇따른 조작 사건으로 비난에 휩싸인 CCTV에 이어 인민일보도 가면이 벗겨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