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쓰촨성 캉딩(康定)현에서 23일 새벽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50명이 실종됐습니다.
산사태가 덮친 곳은 211번 국도와 창허(長河)댐 건설현장이 연결된 지점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노동자들은 그곳에 설치된 야외 텐트 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산사태로 국도 옆의 대도하(大渡河)가 가로 막혀 언색호가 형성됐지만 방류 작업을 거쳐 붕괴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211번 국도는 3km 이상 구간이 흙더미에 묻혀 있는 상태이며 주변 일대의 전기와 통신도 끊겼습니다. 이밖에 산 중턱에 고립됐던 주민 97명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산사태가 사고 지점 인근의 댐 건설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건설 현장이 매몰됐다고 전했습니다.
2004년부터 시공에 들어간 창허댐은 쓰촨성의 중점 건설프로젝트로, 2013년에 착공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해 대지진이 강타했던 쓰촨성과 인근 간쑤성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잦은 폭우로 지진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희주, 곽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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