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쓰촨성과 양쯔강 유역에는 최근 50년 만의 홍수가 들이닥쳐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중 강우보다는 지진 그리고 과도한 경제개발로 인한 생태환경 파괴가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환경 운동가 왕웨이뤄(王維洛)는 ‘재난은 언제까지’라는 글에서 이 같이 분석하면서 쓰촨성의 재난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산대학의 량비치(梁必騏) 교수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왕웨이뤄의 관점에 동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량 교수는 현재 쓰촨성에서는 마을마다 댐을 건설할 정도로 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진과 인위적인 생태환경 파괴로 강이 막히고 흐름이 변하거나 물길이 좁아져 자연재해가 쉽게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델라웨어주 환경보호 전문가인 가오팡(高放) 박사도 왕웨이뤄의 주장이 신빙성 있는 자료들을 기초로 한 것 같다면서 중공은 경제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환경보호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쯔강에 건설된 댐의 안전과 댐으로 인한 생태환경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지난해 발생한 대지진 이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지진 발생 원인이 대형 댐으로 인한 지각변동과 관련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무분별한 댐 건설에 대한 자연의 보복이 이제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산대학의 량 교수는 “대형 수력발전소가 전기 생산, 농지 관개, 홍수 방지 등에 있어서는 일정한 역할을 하고 경제발전에도 유리하지만 길게 본다면 생태평형을 파괴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서 “지질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가 이미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최창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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