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에서 공산당 관리들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하락해 매춘부보다도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잡지 ‘샤오캉(小康)’은 공산당 대표적 잡지인 ‘구시(求是)’ 산하의 잡지인 만큼 중공 자신도 이번 조사결과를 시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반수 이상이 관리들의 신뢰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으며, 특히 정부의 통계수치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진실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신뢰도는 교육을 받은 수준, 사회적 지위 및 경제 능력과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비례 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충격을 줬습니다.
이 조사에서 농민, 성직자와 매춘부의 신뢰도가 과학자, 교사와 관리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앞 순위를 차지했으며, 의사와 경제학자들은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민영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국유기업에 비해 6배 이상 높게 나타난 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충격적이고 난처하다”고 논평했으며, 네티즌들은 “뻔한 결과이지만 여전히 놀랍다”고 입을 모으며 중국 사회의 타락에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샤오캉’지는 지난 6월과 7월 사이 성인 3,376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전체적인 사회 신뢰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조금 높게 나타난 것은 네티즌들이 사회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 것과 큰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홍콩 ‘동향(動向)’지의 장웨이궈(張僞國) 편집국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인들은 정부에 극단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표현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공산당의 신뢰가 이미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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