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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 왜 일어났나’

편집부  |  200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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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수년간, 5천년 중국 전통문화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결성한 ‘션윈(神韻)예술단’이 세계 순회 공연을 펼치면서 각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이 전한 문화, 즉 신전문화(神傳文化)라고도 불리는 중국 전통문화는 중국공산당의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모두 파괴되거나 변질됐습니다. 마오쩌둥은 문화혁명을 일으키면서 “자본주의보다도 백배, 천배 높은 무산계급의 신문화를 창출하겠다”고 이유를 댔지만, 오히려 문화의 대 소멸과 퇴보를 가져왔습니다.

 

중국문제전문가 임영철 소장(동아시아 연구소)은 문화혁명의 기저에는 전통문화와 공존할 수 없는 공산당의 본질이 깔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음성) “정치를 얘기할 적에 보통 정치만 생각하기가 쉬운데, 사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사회라든가, 경제라든가, 문화 위에 겉으로 드러난 표면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고, 그 심층을 이해하려면 문화를 이해해야 됩니다. 그런데 모든 문화의 기본 바탕이 되는 것은 사유재산이거든요. 사유재산이 있어야, 내가 독립적인 재산이 있어야지만, 독립적인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가 있는 거에요. 그럼 공산당 입장에서 보자면, 각 사람들이 자기의 각자 사유재산을 가지고 각자가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통치를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공산주의라고 하는 게 모든 권력, 모든 부, 모든 사유적인 재산을 공산당 일당이 다 통제를 하고 인민들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 거거든요.”

 

임 소장은 공산당으로서는 특히 지식인들에게 각인된 전통문화를 지우고 세뇌시키기 위해 문화혁명이라는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음성) “소위 지식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국의 지식인들은 수 천년 동안 중국 전통문화 영향을 많이 받아왔고 이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전통문화의 그림자를 지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산당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종교라든가 지식인들의 기본적인 재산을 박탈을 해야 되고, 그래서 회도문(會道門-종교나 수련단체)을 탄압한다거나, 재산을 몰수한다거나..”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의 머리 속에 남아있는 그런 전통적인 문화, 전통적인 문화의식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은 문화대혁명과 같은 잔인무도한 방식을 통해서 사람들의 머리를 강제로 세뇌시키고 기존의 모든 전통문화라든가 기존의 모든 가치들을 파괴하는 이런 방법으로 밖에 갈 수 없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수 십년 동안 모택동이 정권 잡고 30년 동안 계속 한 게 그거잖아요? 결국은 지식인들 탄압하고, 종교인사 탄압하고, 재산권 빼앗고, 문화 파괴하고, 전통 파괴하고, 계속해서 그런 짓을 하지 않으면 정권 자체가 유지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임 소장은 또 중공 정권 수립시 전통문화를 부정하면서 내건 반봉건 구호의 허구성을 짚었습니다.

 

(음성) “많은 사람들이 반봉건이라고 하면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게 평가를 하지 않습니까? 실질적으로 공산당이 얘기하는 반봉건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 과거의 모든 전통, 중국 과거의 전통문화, 중국 과거의 민족문화 이런 것들을 깡그리 통합해서 사실은 봉건이라는 이름을 쓴 거구요. 자신의 권력을 잡는데 방해가 되는 그런 모든 것들, 그런 모든 이데올로기라든가 그런 모든 전통적인 그런 가치관들, 문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깡그리 뭉뚱그려서 봉건이라고 하는 누명을 씌우고, 모자를 씌우고, 그것을 타도한다는 구실 하에 기존의 모든 가치관, 기존의 모든 문화를 파괴하고 공산당의 문화, 공산당의 권력, 공산당의 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그런 구실에 불과했다라는 것이죠.”

 

임 소장은 문화혁명에서 혁명이라는 말에 이미 폭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역시 동양의 전통과는 배치되는 개념임을 지적했습니다.

 

(음성) “원래 동양 전통사회에 있어서 혁명이라는 것은 그렇게 좋은 개념은 아닙니다. 원래 평화적으로 선양이라는 게 있죠. 평화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뽑아서 그 사람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이런 것들이죠. 이런 것들이 되지 않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무력적인 수단을 통해서 폭력을 통해서 어떤 왕조라든가 정권을 뒤엎는 것을 혁명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혁명이라는 글자 자체가 생명을, 목숨을 뒤집는다는 뜻이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폭력성, 피비린내 나는 잔인성이 깔려 있는 것이죠. 공산당의 기본적인 이론이 사실은 폭력입니다.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기본적인 이론이 역사는 평화적으로 발전하지 않고 계급투쟁의 역사기 때문에 지배계급과 피지배 계급간의 화해할 수 없는 모순이 있고 이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력적인 충돌밖에 없다는 거거든요.”

 

그는 공산주의 이론은 결국 폭력을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 “폭력혁명을 찬양하고 폭력으로 때려부수는 것을 찬양하는 이론이에요. 근데 그 이론 자체가 워낙 사람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껍데기를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이 공산주의 이론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산당의 권력을 유지하는 두 가지 큰 흐름은 하나는 폭력이고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거죠. 그래서 중공의 역대 통치자들이 모택동부터 시작해서 등소평도 마찬가진데요. 항상 하는 말이 ‘권력은 총부리에서 나온다’, ‘권력은 무력에서 나온다’ 라고 주장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무시를 당하고 사람들이 다 공산주의 이론을 혐오하고 싫어하는 것이 그런 이론이 근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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