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7일, 베이징의 대학생 군사훈련 기지에서 베이징 항공항천대학(航空航天大學) 1학년 남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습니다.
이 대학 3천 여명 신입생들은 베이징 외곽의 다싱(大興)에서 합숙 군사훈련을 받고 있던 중이었으며, 지난 22일부터 발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잇따라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숨진 학생 외, 체온이 38도가 넘는 학생 71명 중 28명이 신졸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대학 한 신입생의 학부모는 자신의 블로그에 신종플루가 급격히 번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당국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학생들 사이에서 환자가 속출한지 5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결국 사망자까지 낸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신화사는 27일, 베이징 위생국장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에서 현재 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매일 6천 건 이상 보고되고 있으며 그중 200명 이상이 확진 판명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 받은 환자 대부분이 6세에서 16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밝혀져 집단 감염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베이징 위생부는 현재 베이징에서 신종플루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사태가 심각하다고 시인했습니다.
26일까지 베이징의 감염사례는 5,880건이며 사망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중국위생부가 발표한 공식 사망자수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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