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최근 50년 동안 호수 1천 여개가 사라졌으며, 나머지 호수들도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일 우한(武漢)에서 열린 제13회 세계호수대회에서 중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라지는 호수가 년 평균 20개에 이릅니다.
이 같은 변화는 1천 개의 호수가 집결된 후베이(湖北)성에서 가장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후베이성에 남아 있는 호수는 50년 전의 34%인 217개에 불과합니다.
또한 남아 있는 호수들도 오염이 심각해 지난 2007년 조사한 중국 각지 43개의 호수 중 27개가 부영양화 상태였으며, 태호(太湖), 소호(巢湖), 전지(滇池) 등 12개의 호수의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구가 늘면서 식수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지구상 대부분의 호수가 사라지거나 오염되고 있지만 호수가 일단 오염되면 회복되기까지는 20년~30년이 걸립니다.
중국은 현재 호수를 오염시키는 공장들을 폐쇄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국제호수환경위원회 과학위원회 부회장인 월터스 래스트는 “호수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시민들의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21세기에 인류가 부족한 것은 석유가 아닌 물이 될 것이며, 호수를 살리는 것이 인류를 살리는 것”이라는 견해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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