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얼마 전 신종플루를 막아주는 마스크가 연구 개발됐다는 관영 신화사의 보도가 허위로 드러나 중국에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신화사는 신종플루 예방효과가 92%에 달하는 마스크가 톈진(天津)시 밍다(明大)과학기술개발 유한회사에서 개발됐으며, 국가유행감기센터의 검증까지 거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기타 언론들이 신화사 보도를 앞 다퉈 전재하면서 이 소식은 즉시 중국 전역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국가유행감기센터는 이튿날 확인을 요청하는 중국 ‘매일경제신문’ 기자에게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 후 11일 국가의약품관리감독국도 신화사가 보도한 ‘신종플루 막아주는 마스크’에 대해 생산 허가를 내준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이미 시중에 유통된 제품을 회수하고 관련 기사를 삭제할 것을 기업에 명령했습니다.
중국 국민들을 흥분시켰던 신화사 보도가 결국 어이없는 허위 보도임이 들통 난 것입니다.
그러나 보도를 작성한 신화사 기자는 ‘베이징청년보’, ‘동방조보’ 등 기타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가유행감시센터가 말을 바꾸고 시치미를 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아직도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화사 또한 아직까지 기사를 삭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는 것은 신화사가 ‘신종플루 막아주는 마스크’ 보도가 가짜임을 지적하는 기사들도 동시에 게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CCTV, 인민일보와 신화사 등 중국의 대표 언론들은 잇달아 터지는 내부 부정부패 사건과 허위.조작 보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신뢰도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곽제연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