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영방송 CCTV 사회자가 또 부적절한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9일, CCTV 시사분석 프로그램 ‘24시간’의 사회자 추치밍(邱啓明)은 중국의 소비수준이 낮아 노동자들에 대한 급여를 증가해야다는 서방 전문가들의 지적을 반박하면서 “임금은 계속 오르고 있다”, “중국 서민들은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저축을 너무 좋아해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급여가 오르고 있다 것은 실제와 전혀 다른 발언이다”, “서민들은 교육, 의료, 주거라는 3가지 산에 눌려 저축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 아픔을 알기나 하느냐”라며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 같은 비난 여론이 언론에도 보도되자 추치밍은 즉시 자신의 ‘실수’에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급여가 증가해도 중국 내수시장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말했을 뿐, 서민들의 급여가 증가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자오샤오(趙曉) 베이징과학기술대학 관리학 교수는 홍콩 펑황TV와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의 소비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은 확실히 서민들의 수입 증가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라면서 “서방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오 교수는 “추치밍은 중국 서민들이 소비하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중공 당국의 나팔수로 불리는 신화사, CCTV 등 관영 언론들은 서방 전문가들의 주장을 무리하게 부인하는 과정에 자주 이 같은 ‘실수’를 범하기로 유명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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