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6일 미 타임지의 2009‘올해의 인물’ 2위 후보에 중국 노동자들이 단체로 이름을 올려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하류층 노동자들이 ‘세계경제 회복에 큰 공을 세웠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타임지는 최종 선정된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는 미치지 못했지만 “중국이 해마다 8%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고,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회복에 있어서 중국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중국 노동자들의 공로”라며 중국 노동자들을 후보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는 ‘노동자가 나라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던 중공 정권의 약속과는 달리 사회적, 경제적으로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비참한 처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상하이 ‘동방일보’ 인터넷판에 발표된 한 논평은 “언제부터인가 중국 언론에서 노동자들은 자취를 감췄고, 간혹 보이는 것은 모두 체불된 월급을 받지 못해 자살했다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거나 하는 불행한 소식들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경제발전의 기적이 실현된 배후에는 정치가나 경제인도 있겠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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