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 저장(浙江)성 등 중국 중남부 연해 일대에서 이상 자연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7일 현대쾌보(現代快報)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안후이성과 저장성에서 대지진 전에 나타난다는 평행으로 배열된 갈비뼈 모양의 구름이 시민들에게 목격됐으며, 장쑤성 난징(南京)시에서는 오랜 세월 거의 변화가 없었던 우물의 수위가 상승해 넘치는 현상이 발견됐다.
안후이성 마안산(馬鞍山)시에서는 25일 동면 중이던 뱀이 무리지어 기어 다닌다는 제보가 있었다.
지난 2008년 5월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쓰촨성 곳곳에서 두꺼비떼가 나타나는 등 이상 자연현상이 대량 출현한 바 있어 이들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난징시 지진당국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상한 모양의 구름에 대해서는 지진과 관련이 없다고 단정했으며, 우물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진국은 또 대지진 전에 동물들이 이상 행동을 나타내는 것은 맞지만 유독 뱀만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뱀들이 바깥으로 나온 것은 소음 때문이라는 것이 지진국의 조사 결과이다.
그러나 지진국과 전문가들이 ‘유언비어를 믿지 말라’는 발언이 있은 후 오히려 지진이 현실로 나타나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가셔지지 않고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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