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내몽고 자치구 당국이 주민 40여만 명을 감시하기 위해 무려 1만 2천명의 스파이(특무)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33명당 1명의 감시자를 두고 있다는 이같은 사실은, 내몽고 퉁랴오(通遼)시 카이루(開魯)현 공안국장 류싱천(劉星臣)에 의해 폭로됐다.
류국장은 18일 관영 신화사의 취재를 받는 도중, “카이루현 주민 1만 2천명 이상을 당국이 보증한 정보제공자로 활용해 주민을 감시하고 있다”며, “이들을 통해 당국에 불만을 가진 자나 시위 음모를 신속히 입수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나 티베트ㆍ신장 위구르자치구 등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선 이들 스파이가 더욱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카이루현과 같은 수준으로 계산해도 스파이는 인구의 3%를 넘어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STASI)가 활약했던 시기보다 무려 2.5% 높다.
중공(중국공산당) 당국은 경제, 문화, 정치 등 영역에서 당국과 다른 의견을 갖는 국민을 모두 감시 대상으로 삼는다. 많은 정보를 제공한 스파이에게는 고액의 상금까지 지불된다.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정보 제공 건수에 따라 최고 월 20만위안(한화 약34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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