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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변질 백신’으로 100여명 사망.후유증

편집부  |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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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산시(山西)성에서 2006년 즈음부터 2008년까지, 미성년자를 중심으로 예방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를 나타낸 사례가 속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 때문에 지금까지 어린이 약 100명이 사망하거나 후유증을 앓고 있다. 

 

냉장설비 없는 창고에 보관

 

문제가 발생한 백신 종류는 간염용, 일본 뇌염용 등으로 다양하다. 접종 후에 나타난 증상은 뇌염이나 신장 질환 등이며, 일본 뇌염 백신 접종 후에 일본 뇌염이 발병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품질 검사를 통과한 백신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 비율은 200만-300만 분의 1로 확률이 지극히 낮다. 게다가 중증으로 번지는 사례는 매우 희소하다. 그러나 산시성에서는 2006년부터 부당한 백신 보관으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종류마다 보관 온도가 2-8도, 마이너스 20-8도 등으로 정해져 있지만, 산시성 전역에 백신을 공급 및 관리했던 질병통제센터의 톈젠궈(田建國) 주임은 2007년까지 대량의 백신을 상온에서 보관했다.

 

이 센터에는 주요한 건물 2동 있지만 2007년까지는 한쪽 건물밖에 냉장설비가 없었다. 설비가 없는 건물에 있는 백신들은 그대로 여름을 났다. 다른 한쪽 건물에 있던 냉장설비도 고장 나 있었지만 수리되지 않았다는 관계자 증언도 있다.
 
상온에서 보관된 백신은 2008년 말경까지 사용되었다.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적어도 3천만명이라고 한다. 전문가에 의하면 백신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정해진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으면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의 간부’가 백신회사 사장

 

중국에서는 2005년 6월부터 백신 접종 등에 관련되는 법률인 ‘백신조례’가 시행됐다. 이 법에 의하면 백신은 정부가 무료로 주민에게 접종 하는 ‘1류’와 주민이 스스로 판단해 자비로 접종을 요구하는 ‘2류’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2류’ 백신은 큰 이익을 가져오는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산시성 부처내에서는 의료기관에 백신 공급을 독점하고 있던 화웨이(華衛)사의 문제도 표면화됐다. 이 회사의 총경리(사장)는 백신 관리에 문제가 있어 2005년 경질된 질병통제센터의 톈젠궈(田建國) 전 주임이었다.
 
이 회사는 백신 관련 사업의 민영화가 진행될 당시 정부관련 시설을 헐값에 구입했다. 그 후에도 백신 취급으로 1억 2천만 위안 정도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는 백신 취급 자격조차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7년 10월 12일, 현지 언론이 이 회사의 문제를 보도, 산시성 정부도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 화웨이사는 보도가 나간후 그해 10월 15일 돌연 폐쇄됐고 총경리는 행방을 감췄다.
 
산시성 질병통제센터는 작년 3월, 내부 샘플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관의 문제는 있지만 백신이 변질한 적은 없다”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김도원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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