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월 11일 밤 7시 30분경, 중국 충칭시 사빈로(沙濱路) 국도 부근에서 걷고 있던 한 중년 여성이 폭주하던 붉은색 마쯔다 승용차에 치여 30미터 끌려가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피해자의 남편과 아들이 처참한 사고 광경을 목격했다.
현지지 ‘충칭일보’에 의하면,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20대 여성이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음주 운전은 아니었으며 차량에는 여성 3명과 남성1명이 타고 있었다. 운전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140킬로미터 이상이었다.
하지만 끔직한 사고를 저지른 이 여성은 경찰서에서 석방돼 이미 집으로 돌아갔다. 이 여성은 ‘푸얼다이(富二代)’로 불리는 중국 부유층 자녀였기 때문이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가해자에게 사죄를 요구했지만 문전 박대를 당했다.
유족을 만난 여성의 아버지는 거만한 태도로 “딸의 기분을 생각해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며 유족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 사건이 인터넷에서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빈부격차가 커질대로 커진 중국에서 ‘푸얼다이’에 대한 분노도 한몫했다.
가해자의 무책임한 대응에 불만을 품은 네티즌들은 ‘인육검색(특정 인물의 개인정보를 찾아내는 것)’을 시작해 가해자 여성의 이름, 주소와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공개했다. ‘푸얼다이’의 거만한 모습이 세상에서 드러난 사건이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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