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북서부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의 석유화학공장에서 폐기물 1천톤이 유출돼 인근 황하 지류가 심각하게 오염됐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지난 달 31일, 석유 폐기물을 모아 두는 시설이 파손되면서 일부가 뤄허(洛河)에 흘러들었다.
현재 현지 당국은 4천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해 오염물 긴급 제거에 나섰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도 뤄허 하류 주민들의 식수 안전을 보장하라고 지시한 상태이다.
이번 사고는 황하 유역에서 최근 3월 내에 발생한 두 번째 대형 오염 사건이다. 작년 12월말에도 산시성에서는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디젤유가 대량으로 황하에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사고가 황하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환경 전문가들은 이미 심각한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황하가 앞으로 생태적인 기능을 전부 상실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 북부 지역에서도 심각한 가뭄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오염 사건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중공 당국은 베이징 등 북부 지역의 상습적인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양쯔강의 물을 끌어오는 ‘남수북조(南水北調)’ 공정을 벌이고 있지만 남부 지역은 현재 뜻하지 않은 세기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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