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남서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더러운 물을 마시고 있는 탓에 전염병이 돌고 있다.
원저우만보(溫州晩報)에 따르면, 이미 6개월 동안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윈난(雲南)성 스린(石林)현 푸빙(鋪兵)촌의 농민들은 최근 설사, 발열, 구토 등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식수가 부족해 진흙탕물이나 가축의 변에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가뭄지역에서 주로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감염 등 질병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상가상으로 가뭄 피해지역은 대부분 낙후한 벽지에 위치해 있어 질병에 걸려도 제때에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은 물론, 전염병이 크게 확산될 위험까지 있다.
가뭄지역에서는 또 정부로부터 배급 받은 깨끗한 식수도 보관을 잘못해 오염되는 현상이 매우 보편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도 반드시 익혀 먹으며 마늘이나 식초 등을 이용해 장 질병을 어느 정도 억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밖에 원저우만보에 따르면 가뭄지역의 대기 질도 현저하게 떨어져 쿤밍(昆明)시 등 도시의 병원에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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