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5일 중국 충칭(重慶)시 푸링(涪陵)에 위치한 ‘816핵공장’ 일부가 국내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됐다. 외국인은 입장이 금지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공장은 핵연료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 1966년에 착공, 약 6만명이 산을 파서 만든 중국 두 번째 핵연료 기지다.
세계에서도 가장 큰 인공 동굴인 이 공장은 규모 8.0의 지진과 1메가톤급 수소폭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이 공장은 착공 17년만인 지난 1984년에 건설이 중지된 상태이며 2002년 4월 기밀이 해제됐다.
총 건평 10만 4천 평에 이르는 공장 내부는 20층 아파트 높이의 9층 구조에 18개의 큰 동굴로 나눠져 있다. 한층 크기는 축구장 크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중공 당국은 이 공장을 싼샤(三峽)댐 관광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핵물질을 생산한 적이 없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성도상보(成都商報)에 따르면 24일 핵공장 비밀 건설에 투입됐던 수십명의 퇴역 군인들이 가장 먼저 그곳을 찾았다. 퇴역 군인들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면 눈물을 흘렸다.
한 퇴역 군인에 따르면 산을 파내는 작업이 이뤄졌던 8년 동안 100여명의 동료들이 희생됐고, 작업 당시 가족에게도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리지 않았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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