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 언론감시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3일 유엔이 정한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최악의 언론자유 약탈자 4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RSF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인터넷 경찰과 선전기관을 이용, 모든 자유언론을 금지해 이른바 ‘조화사회’를 유지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RSF는 또 후 주석이 겉으로는 언론자유를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보수적인 공산당원으로서 그는 여전히 언론을 통제하고 민주인사들을 구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RSF는 중국의 대표적인 민주인사 류샤오보(劉曉波)에 대해 11년형을 선고하고, 작년 7월 신장 우루무치에서 유혈 충돌 발생후 신장 지역의 모든 통신수단을 차단했다는 등의 사례를 들었다.
RSF는 또 중공 당국이 최근 건강상황이 악화된 양심수 후자(胡佳)에 대한 석방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청년보 산하 주간 ‘빙점(氷點)’지의 전 편집국장 리다퉁(李大同)은 “독재체제는 본능적으로 모든 것은 자신의 손에 거머쥐려 한다. 그들은 분권(分權)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때문에 그들은 정보 전파의 권리도 민중들로부터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봉쇄돌파 프로그램을 이용한 네티즌들의 반격전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어 중공 당국은 갈수록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RSF가 발표한 블랙리스트에는 후진타오 주석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국가 원수들이 포함됐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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