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는 경제 잡지 ‘상무주간(商務週刊)’이 최근 국영 기업의 독점성을 비난하다 정간 처분을 당했다.
‘상무주간’은 최근 국영 인터넷 기업 ‘국가전망공사(國家電網公司)’의 시장 독점성과 세력 확대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한 후 뉴스출판 관리부서인 ‘중국신문출판총서’로부터 1개월간 출판 금지 처분을 받았다.
5월 5일, ‘상무주간’이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죄문에 따르면, 3월 5일호에 게재된 ‘국망(國網-국가전망공사) 제국’이란 기사가 상급 기관에 지적을 받아 4월 30일부터 1개월간 정간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전 규율 및 주간지 출판관리 규정을 위반하고 내부 자료를 공개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사 내용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 많아 관계 부서의 권익을 해쳤다”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모 언론사는 ‘상무주간’이 “국가전망공사 고위층을 공격한 것이 정간 이유”라고 밝히기도 했다.
선전 규율에 위반했다고 지적받은 기사 ‘국망 제국’은 국유기업의 독점지위 남용 등 정부 기관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기사는 국가전망공사의 CEO 류전야(劉振亞) 사장을 '철권을 휘두르는 인물‘로 묘사하며 류사장이 2004년 10월 ’국가전망공사‘에 이사 겸 당조직 서기로 취임한 후 공산당과 기업의 권력을 묶어 거대한 독점기업 제국을 구축했다고 비판했다.
격주 발행되는 이 잡지의 5월 5일호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5월 20일호부터 정간될 예정이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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