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4월초부터 중국 중남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 기습성 폭우가 잇따라 34개 지역중 16개 성(省)에 홍수가 발생했다.
18일, 중국 국가홍수.가뭄대책 총지휘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지 835만 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이재민이 1,367만명 발생했으며 사망자와 실종자는 91명에 이른다.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한 광둥성 광저우(廣州)시에서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3차례의 폭우가 연속 내려 44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 강우량의 4분의 1에 해당, 1908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광둥성 전역의 피해 총액은 10억 위안을 웃돌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앞으로 남부 지역에 3일 동안 폭우가 더 이어질 것이며, 일부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년 동기에 비해 중국 북부와 중남부 지역의 강수량은 30%에서 200% 증가했지만, 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남서부 윈난(雲南)성, 구이저우(貴州)성 등 지역의 강수량은 오히려 20%-60% 감소해 가뭄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남부에는 지난 14일과 15일 폭설이 내렸다. 이 지역의 기온은 하룻만에 20도 이상 급락하는 등 이상 기후를 나타냈다.
40년 동안 중국 수리부장을 맡아 온 첸정잉(錢正英)은 최근 홍콩 ‘아시아주간’과 인터뷰에서 “중국 남서부 및 동남아 일부 국가의 대가뭄은 중국의 과도한 수자원 개발 때문”이라고 처음 시인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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