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광둥성에서 시 교육장이 뇌물수수로 체포되자 교장 100여명이 잇따라 집단 자수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광둥성 잉더(英徳)시 교육장 라이라이신(頼來新)은 2008년 이전부터 교복 시장을 독점하려는 업체 2곳으로부터 20여회에 걸쳐 총 29만5천 위안(한화 약5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 밖에 건축업자, 인테리어, 전기, 조경, 수리 등 다양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총 66만5천 위안(한화 약 1억2천만 원)의 뇌물을 챙겨 징역 4년, 10만 위안의 벌금형을 받았다.
또 독점 교복 업체를 관할 지역 100여개 학교장들에게 밀어주며 학교측에 ‘격려금’ 명목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교장들은 라이라이신이 체포되자 자신들도 체포될 까 두려워 대부분 자수했다. 자수한 교장은 총 98명으로 대다수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상당수가 지금도 현직 학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교육계 부패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교육계에도 정토(淨土)는 없다”, “교육자가 부정을 저지르고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나.” “아무리 불기소라도 뇌물을 받고 계속 교장을 맡을 수 있다니 황당하다” 등 각종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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