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5일, 광둥성 선전시 하천으로 흘러든 대량의 분뇨가 인근 시민 1천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시(市) 수원을 오염시켜 파장이 일고 있다.
선전시 바오안(寶安)공단에서 인근 쥬웨이(九圍) 하천으로 유입된 10톤 이상의 분뇨는 인근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선전시 최대 수원인 톄강(鐵崗)댐을 오염시켜 앞으로 1천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
2시간 만에 10톤 이상 분뇨 배출
현지 신문 ‘양성만보(羊城晩報)’ 기자는 바오안 공단에서 대량의 분뇨가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주위는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악취가 지독했으며 다리 아래 2개의 파이프에서 대량의 분뇨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단 내부 인사는 “이곳으로 생활 오수가 늘 배출되고는 있었지만 이처럼 분뇨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분뇨는 15일 오후 3시경부터 2시간에 걸쳐 10톤 이상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리 당국에 의하면 분뇨가 배출된 다리 앞의 수역은 약 1킬로미터 하류에 톄강댐이 위치해 수원 1급 보호지역에 속한다.
댐 경비대 속수무책
톄강댐 경비대는 15일 대량의 분뇨가 쥬웨이 허천으로 흘러든 것을 확인했지만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톄강댐 경비대 증언에 의하면, 쥬웨이 하천으로 흐르는 배수관은 홍수를 대비해 만들었지만 시 하수도 건설이 늦자 2008년부터 생활 오수를 배출하는 통로가 됐다. 작년 1월부터 인근 관계 당국에 생활 오수를 배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다. /허민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