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 최대의 댐’으로 불리는 싼샤(三峽)댐이 최근 목표 수위를 달성하기 위해 저수량을 늘리던 중 주변 지역 97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작년 9월부터 쌴샤댐 수위를 목표치인 175m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지질재해가 132건 발생하고, 총 3.3km내에서 97건의 절벽 붕괴 등 산사태가 일어나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싼샤댐은 수력 발전, 급수, 홍수 대비 등 기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175m의 수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에 수위 인상 조정을 단행했지만 이미 보수를 실시한 지역에서도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재해방지 계획 외 장소에서도 30여건 이상의 추가 지질재해가 발생했다.
이 수치는 중국 국토자원부 왕민(汪民) 부부장이 22일, ‘2010년도 싼샤댐 저수지 주변의 우기 지질재해 대책위원회’에서 보고한 것이다. 왕 부부장의 보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싼샤댐 주변 지질재해는 총 887건 발생했으며, 지질재해 위험지역 480개소 주민 총 4만6천 명이 이주하고, 그 밖에도 잠재적인 지질재해 발생지역이 총 3천141곳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싼샤댐은 2008년에도 수위 인상 계획이 실시됐지만 상류 지역에서 지질재해가 잇따르자 중지된 적 있다. 작년 9월 인상 계획도 양쯔강 중하류 지역에서 발생한 대가뭄으로 일시중지 된 바 있으며 최근 우기에는 지질 재해가 또다시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공 당국이 ‘세계 역사상 최대의 댐’이라고 자랑하는 싼샤댐 프로젝트는 많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94년 건설이 시작됐다. 싼샤댐 관련 당국의 기상 자료에 의하면, 댐 건설 이후 주변 지역 날씨가 극심하게 변화해 비정상인 기후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한 남서부 폭설사태, 대가뭄, 쓰촨성 및 칭하이성 대지진 등이 모두 싼샤댐 건설과 관련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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