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평년과 달리 북부에서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남부에서 서늘한 날씨를 보이는 등, 올 들어 중국에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으며 자연재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북부와 중부지방에서는 지난 20일 고온 경보가 내려졌다.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최근 낮기온이 최고 45도에 달했고 허난(河南)성, 산시(産西), 산둥(山東), 산시(陝西) 등은 35-37도, 베이징도 34도를 기록했다.
동북3성 지역도 최근 60년래 가장 무더운 초여름을 맞이했다. 6월초부터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지의 낮기온은 30도를 넘어섰으며 연일 35-37도의 이상 고온 현상을 나타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마솥 더위 때문에 지린성과 간쑤(甘肅)성, 내몽고 등 중국 북부 지역은 현재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내몽고에서는 고온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메뚜기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중국의 ‘4대 화로’로 불리는 우한(武漢)과 난징(南京), 충칭(重慶), 난창(南昌)의 6월 초 낮 최고 기온이 21-25도에 불과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30도를 훌쩍 넘기는 혹서로 밤잠을 설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연일 낮최고 기온이 36도 이상을 기록했던 신장(新疆)에서는 지난 8일 때 아닌 폭설이 내린데 이어 지난 26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함박눈까지 내렸다. 폭우와 폭설이 잇따르면서 신장 일부 지역에는 홍수가 발생했다.
한편, 작년 가을부터 가뭄피해를 입었던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현재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고 있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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