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간쑤(甘肅)성, 칭하이(靑海)성, 지린(吉林)성에서 많게는 기준치의 5백 배를 초과한 멜라민 분유가 또 다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말 간쑤성 당국이 멜라민 기준치를 각각 86%, 130%, 559% 초과한 분유를 발견하고 조사한 결과, 문제의 분유는 인근 칭하이성 둥위안(東垣)유제품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둥위안 공장의 분유 원료중 허베이(河北)성에서 사들인 38톤은 멜라민 기준치를 500배 초과했다.
허베이성은 지난 2008년 멜라민 파동의 가장 큰 주범인 싼루(三鹿)사 및 계열사들이 소재한 곳이다.
실제 당국의 1차 조사결과 이 원료들은 과거 멜라민 파동 당시 적발됐으나 제대로 폐기처분되지 않고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린성 지린(吉林)시에서도 비슷한 시기 멜라민 분유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매상으로부터 1천여 개의 분유를 압수했다. 문제의 분유는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의 한 분유공장에서 생산됐다.
중국에서는 2008년 공업용 화학원료인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를 먹고 최소 영아 6명 이상이 숨지고 29만6천 명의 어린이들이 신장결석이나 배뇨 질환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서 국제적으로도 큰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그 이후에도 멜라민 분유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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