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3일, 광둥성 선전시에서 선전시 부녀아동발전센터 직원 22명이 감봉에 항의하며 센터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장 6시간에 걸친 교섭 후, 결국 선전시 부녀연합회 회장이 요구를 고려한다는 답변을 듣고 이들은 시위를 해산했다.
선전시 국내 최대의 위탁 제조 공장인 폭스콘 직원들의 연속 투신 자살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올 5월 이래, 중국 제조업 임금인상 및 파업 풍조가 전국 규모로 발생했다. 덕분에 이번 집단 자살 시위 사건도 사람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현지 ‘남방도시보’에 의하면, 원래 정부 기관이었던 선전시 부녀아동발전센터는 2007년에 기업 운영체제로 바뀌어 6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지난 6월말 직원 대회에서 이 센터는 급여 기준을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전 직원의 급여를 절반 가까이 삭감했다.
이로 인해 7월 3일, 22명의 직원이 오전 8시부터 29층 센터 빌딩 옥상에 올라가 새 급여에 문제가 있다며 건물에서 뛰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1시 반경, 선전시 부녀연합회 차이(蔡) 회장이 설득에 나설 때까지 시위는 계속됐다. 차이 회장은 현장에 도착한 후, 직원들에게 잔업 수당과 부족한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오후 2시경, 직원들은 옥상에서 내려와 회의실에서 대화를 실시했으며 쌍방은 다음 주 대표를 내세워 협상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전시 부녀연합회 관계자는 전화 취재에서 “이미 작업팀을 만들어 이번 사건을 중재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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