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대학생들의 에이즈 감염률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杭州)시 ‘서호(西湖) 질병예방통제센터’는 관할구역 내 대학교 3곳에서 무작위로 선발한 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8명의 학생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예방통제센터 발표에 따르면, 5월 31일까지 항저우 시에서 새롭게 발견된 에이즈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8% 증가된 수치다. 이 중에서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감염 경로는 주로 성적 접촉이다. 남성 동성애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48.3% 증가해 동성애로 에이즈에 감염되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이 센터는 밝혔다.
센터의 천(陳)부주임은 최근 항저우시에서 남성 동성애자들의 에이즈 감염 현상이 비정상적으로 늘고 있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감염율이 1.3%에서 6.8%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 에이즈 감염이 캠퍼스까지 퍼져 대학생 감염자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저우시에는 수십 개의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이 있으며 재학생은 25만 명에 달한다. 이번에 발견된 감염자 수 비율로 계산하면 1백 여명의 대학생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대생 매춘도 급증
한편, 여대생들의 매춘 행위도 큰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다. 2005년 11월 항저우 경찰이 체포한 매춘부 1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여대생이었다.
매춘 상대를 소개하다 체포된 여대생 샤오샤오(瀟瀟)는 “주변 학생들도 모두 나처럼 서로 돈이 있는 사람을 소개한다”고 말해 대학생 매춘 행위가 이미 보편화 됐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학생들은 대부분 학비가 부족하지 않고 부모들의 경제적 수준도 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이들이 매춘으로 번 돈으로 모두 클럽에 가거나 화장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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