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8일 중국 난징(南京)시에서 일어난 가스폭발 사건은 난징시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대규모 폭발이었다. 당국의 정보 통제 때문에 폭발 원인이나 사상자 수가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외 중문 언론 ‘칸중궈(看中國)’는 29일 난징시 소식통 정보를 인용해 사망자가 이미 25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이나 주변 폐쇄하고 언론 취재를 금지했다. 다음날에도 난징시 주요 일간지들이 이 중대한 사건을 톱기사로 선정하지 않을 정도였다.
사건 원인이나 사상자 수에 대해 정부계 언론들 사이에서도 혼선을 빚고 있다. 국영 신화사 보도로는 12명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부상했지만, 현지 난징 TV방송국이 트위터로 발표한 정보는 사망자 76명, 부상자 5천 명이었다. 쑤저우(蘇州)신문망이 28일에 발표한 기사에도 사망자는 79명이었다.
한편 해외 유명 언론사인 ‘칸중궈’는 “난징시 기밀기관 관계자에게서 얻은 확실한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가 이미 259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폭발 원인에 대해 건물 해체 작업 당시 가스 파이프를 손상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폭발이 2km 범위에 달해 인근 플라스틱 공장까지 연쇄 폭발했으며, 또 유치원 한 곳과 초등학교 한 곳, 117번 노선버스 1대도 화염에 휩싸였으며 현재 폭발로 영향 받은 일부 도로가 완전히 봉쇄됐다고 전했다.
당국 언론 통제를 돌파해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용감한 시민들도 있었다. 동영상 사이트에 ‘목숨 걸고 난징 대폭발 촬영’이라는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은 경찰 눈을 피해 폭발 현장 주변 모습을 촬영했다.
이 네티즌은 동영상에서 “2km 범위의 건무, 나무, 차량 등이 전부 파괴됐다. 사상자수는 도대체 몇 사람일까? 전부 죽은 것 같다…아, 경찰이 있다. 빨리 도망치자”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중궈(中國)방송망’에 따르면 난징 시내의 각 병원 응급실은 이미 가득차 있으며 수혈용 혈액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임시로 설치된 헌혈소에서 시민들에게 헌혈을 호소하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정보들은 사상자 수가 당국이 발표한 수치를 훨씬 웃돌 것임을 짐작케 한다. /허민 기자
※동영상: ‘목숨 걸고 난징 대폭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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