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년 전 대지진이 발생했던 중국 남서부 쓰촨성이 약해진 지반 때문에 홍수와 산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쓰촨성에는 지난 12일-14일 사이 폭우가 내려 원촨(汶川)현, 핑우(平武)현, 더양(德陽)시, 몐주(綿竹)시, 두장옌(都江堰)시 등 지진 피해가 심각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지진 진앙지였던 원촨현 잉슈(映秀)진에서는 산사태로 민(岷)강 강줄기가 변하는 바람에 진 전체가 물에 잠기고 최소 41명이 실종되는 등 대지진 악몽이 재현됐다. 재건 사업도 하룻밤 사이에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큰 폐색호 2개가 생겨나 하류에 까지 추가 위험이 발생하자 쓰촨 당국은 1만여명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폐색호 폭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간쑤(甘肅)성 저우취(周曲)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와 쓰촨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모두 2008년 5월 발생한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것과 관련 있다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앞으로 8년까지 추가로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쓰촨성과 북쪽으로 인접한 간쑤성 저우취현에서는 13일 또다시 폭우가 내려 35명이 추가로 숨졌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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