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TV 뉴스시간에 뜻하지 않게 공산당 선전부가 ‘5마오당’으로 불리는 인터넷 댓글 알바들을 교육하는 장면이 방송됐습니다.
지난 8일 후베이성 지역 방송인 시수이 TV는 시수이현 선전부가 다양한 직군에서 온 대변인들과 현내 모든 인터넷 댓글 알바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교육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의 목적은 각 부서 대변인과 댓글 알바들이 갖춰야 할 노련미를 향상시켜 공공 위기에 대처하고 여론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신수이현 상임위원회 대표이자 선전부장은 개회식에서 인터넷이 이미 정보를 빠르게 광범위하게 퍼뜨리는 공공 언론이 되었다고 말하고 미래에 계속 진화할 것이므로 ‘중요한 이데올로기의 전투장’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에서는 보도자료를 만들고 여론을 이끌며 뉴스 속보를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원래 신수이현 선전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cnxishui.net)에 게시됐으나, 실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게시된 지 수시간만에 삭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에게는 해당 사이트를 찾아 댓글을 달 정도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한 블로거는 ‘그런 동영상은 (고위층에) 줄을 대도 얻을 수 없는 것인데 실제로 방송되다니! 이 동영상은 선전부장이 완전히 바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홍콩 애플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5마오당은 초기에 비밀리에 움직이면서 좀처럼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베이징 당국은 이들에 대해 교육과 승진 등의 혜택을 주고 이들을 차츰 언론에 노출시켜 그들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의 배후에는 중국 공산당이 있으며, 중국 내 5마오당의 숫자는 28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이 각자 하루에 5개의 글을 올린다면, 전체적으로 하루에 140만개의 글이 올라 인터넷 포럼을 넘치게 해 중공을 위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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