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스웨덴 생활가구 전문점 IKEA의 중국 상하이 쉬후이(徐匯)점 내에서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가 중노년층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돼 업주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방문 손님들의 전대미문의 점포 활용법에 업주측은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세계 41개국에 점포를 내고 ‘편안한 환경에서 가구를 선택’한다는 컨셉을 홍보하고 있는 IKEA는 회원들에게 평일에는 카페테리아에서 무료로 커피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를 이용해 쉬후이점을 찾는 손님들은 반년 전부터 점포 내 카페테리아에서 마음대로 이벤트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중노년층의 결혼을 알선하는 이벤트를 열어 이날 카페테리아에서 소비되는 커피와 종이컵이 다른 날의 3배에 이르기도 합니다. 많은 날은 700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점포 전체 80%의 자리를 점거합니다. 이들은 또 점포 내에 계란 등 음식물을 반입해 간식으로 먹기도 해 정작 쇼핑을 하러 온 고객은 쉴 장소가 없어 불만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무료 커피 외에도 매장에 전시되고 있는 소파나 침구도 언제나 손님들에게 점령됩니다. 그 중에는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자리잡은 커플도 있으며, 쇼핑해서 지친 손님들이 전시용 침대에서 쉬다가 잠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중고생들은 점포를 집합 장소로 정해 반입한 과자와 무료 커피를 먹으며 수다를 떨면서 폐점시간까지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IKEA측은 손님들의 이 같은 비상식적인 행동을 눈감아 주었지만 더 이상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안내문을 붙이고 중노년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손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회원이니까 서비스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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