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산 고급 와인, 샤토 라피트 로칠드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가짜도 시장에 많이 나돌고 있습니다.
최근 류즈후이(劉智慧) 아태도시발전연구회 부회장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샤토 라피트 로칠드의 베이징 최대 대리상이 술자리에서 두 화물선을 와인공장으로 개조했다는 것을 발설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가짜 라피트는 프랑스에서 구매한 싼 붉은 적포도주 원료를 이용해 공해(公海)를 항행하던 와인공장 선박 안에서 제조됐으며, 제조된 가짜 라피트를 통관하고 관세를 낸 다음 베이징에서 판매합니다. 그는 또 1병당 수만 위안(1위안 = 약 180원)에서 수십만 위안까지 팔리기 때문에 부동산보다 이익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류 부회장의 말을 뒷받침하는 사실은 진짜 샤토 라피트 로칠드의 생산량과 중국 내 소비량과의 큰 ‘차이’입니다. 베이징신보에 따르면 82년산이 중국에서 1병당 6.8만 위안(약 1,20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값이 비싸지만, 그럼에도 10년간 생산량은 중국의 1년 소비량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즉 중국 시장에 나와 있는 라피트의 80~90%가 가짜라는 것입니다.
또 한 와인업계 관계자는 광둥과 저장성의 라피트 소비량이 수입량의 5배 이상이며, 그 상당수가 밀수되었거나 가짜인 것으로 소비자가 구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신보에 어느 상인이 ‘라피트가 없는 파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것처럼, 중국 고위 관리의 초대나 고액 상담에 라피트를 내놓는 것은 이미 관례화 되었으며 중국 상위층에서는 이 고급 와인을 즐기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라피트의 인기에 덩달아 가짜 라피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라피트 빈병도 3,000 위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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