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6일 쓰촨성 광위안(廣元)시에서 2대의 대형 탱크로리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적재된 황산 대부분이 근처 하천에 흘러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위안시 광링(廣陵)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이 추돌 사고로 탱크로리 주입구 밸브가 손상돼 38톤에 달하는 황산이 대량 누설돼 인근 자링(嘉陵)강에 유입됐습니다. 이 강은 광위안 시민들의 생활 용수 수원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정부 관계자는 수질오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링강 수류가 아주 짧기 때문에 유입된 황산은 5시간 이내에 희석된다’면서 환경보고기관의 측정 결과 각 수질지표가 모두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19일 현지 환경보호감축과 관계자는 최초 사고 직후 샘플 검사 결과 수질이 완전하게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공업대 환경 에너지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에서 유실된 황산은 희석되어도 산도가 남아있기 때문에 사람이 음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강 수생물의 떼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환경에 대한 피해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보호상인 골드먼 환경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장성의 천파칭(陳法慶)은 ‘중국에서 이러한 사례는 자주 있다. 수질은 분명 오염됐는데 환경보호 기관의 측정 결과는 정상적이다. 중국의 수질이 좋은지 나쁜지는 그들이 결정한다. 사회적 불안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이 매우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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