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광시성 천시(岑溪)시에서 지난달 26일 수천명의 학생들이 학생식당의 대폭적인 가격인상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식당을 포위한 후 오성홍기를 찢거나 차를 파손해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습니다.
시위가 일어난 곳은 천시시 제3중학교로, 학생 총 수는 약 3,900명이며 그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하루 세끼를 학교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의 말에 따르면, 학교측은 사전통보 없이 이날 학생식당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습니다. 학생측은 가격인하를 요구하면서, 인하하지 않으면 전체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항의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는 적어도 3명의 학생들이 무장 경관에게 연행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학교의 양(梁) 교장은 학생들의 체포를 부인하면서, 사태가 진정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경찰이 출동한 것은 사실이나 학생들이 해산된 후 경찰이 철수했다. 학교는 어떠한 학생도 처벌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인 27일 이 학교에서는 고도의 감시체제로 인해 PC 수업이 중지되었고 인터넷 접속이 중단되었으며, 교사들은 교내에 대기하면서 학생들의 소란을 억제할 것을 통지 받았습니다.
한 학생은 자신의 미니블로그를 통해 ‘올해는 신해혁명 100주년이다. 그들의 정신을 잊지 않았다. 압제가 있으면 반드시 반발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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