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1일 발표한 국가별 공공부문 청렴도를 나타내는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중국은 10점 만점에 3.6점으로 조사대상인 총 183개국 중 75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만은 6.1점을 받아 32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78위에서 75위로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인접국가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CPI는 공공부문과 정치부분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부패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0점부터 10점까지 책정되며 TI가 지난 95년부터 매년 발표해 왔습니다.
올해 TI는 17개로 분류한 설문조사를 통해 '반부패 법률집행', '정보공개보장', '이익충돌방지'등 다방면에 걸쳐 종합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TI는 CPI 발표와 함께 자원남용, 횡령, 밀실정책결정 등 다양한 부패형식이 여러 국가에 존재하며 세계적으로 만연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모두 부패와 관련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위겟 라벨르(Huguette Labelle) Ti 총재는 '2011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정부의 부정에 항의하고 국가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위들이 발생했는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추세다’라고 말했습니다.
라벨르 총재는 또 중동에서 일어난 재스민 혁명을 예로 들며 혁명이 일어나기 전 그들의 관료부패, 횡령 등은 이미 일상생활에까지 스며들어 있어 반부패법은 있으나마나 한 형식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고,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싱가포르가 다음을 이었으며, 북한과 소말리아가 가장 부패한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한국은 43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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