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멜라민 분유부터 염색 만두, 가짜 술, 소고기로 둔갑한 돼지고기까지 중국 식품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야광 돼지고기가 재등장했습니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리씨는 지난 4일 가까운 시장에서 돼지고기 1 Kg을 구입했습니다. 날이 추웠기 때문에 리씨는 외관상 보통의 돼지고기와 다르지 않은 이 고기를 냉장고에 넣지 않고 부엌에 그대로 매달아 두었습니다.
7일 밤 기르고 있던 고양이가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고기를 침실로 옮겼던 리씨는 8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돼지고기가 파랗게 번쩍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씨는 고기를 물로 수 차례 씻어보았지만 그래도 빛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판매한 가게 주인에게 보여주자, 가게 주인은 놀라면서 고기는 모두 정당한 방법으로 들여온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고기에 검사필 도장이 찍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베이징시 퉁저우(通州)구 동물검사검역소 직원에 따르면, 문제의 돼지고기는 사육시 기준치를 넘은 인(P)을 포함한 사료를 먹었거나 형광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돼지를 도축할 때 이 균에 감염되면 고기가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물검사검역소의 다른 직원도 야광 돼지고기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원인은 모른다. 성분을 검사한 적도 있지만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야광 돼지고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7년 시안시에서 발견된 후, 베이징, 상하이, 선양, 우한 등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식품위생전문가 둥진스(董金獅)씨는 고기의 군살 부분을 하얗게 맛있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형광증백제가 칠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일반 세척으로 제거되기 어려우며 식용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